[현장연결] 윤석열 "천안함 장병·유족 마음 아프게 한 것 잘못"
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고 이상희 하사의 부친인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을 만납니다.
윤 후보는 나라를 위한 장병들의 희생정신을 기릴 것으로 보이는데요. 현장으로 직접 가보겠습니다.
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
그러니까 국가를 위해서 희생된 우리 장병들을 어떻게 기억하고 그 사건을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참 이 정부의 태도가 저는 결국에 제가 여러 번 말씀을 드렸지만 참 이게 이해가 안 됩니다.
그리고 그것이 북한의 피격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 건 다 이게 과학적으로 검증이 된 것이고 또 여러 상황을 종합하면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인데 여기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하고 또 이 의혹 보도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라고 판정하고 이렇게 해서 우리 천안함 장병과 우리 유족들의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한 것에 대해서는 참 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.
[최원일 / 전 천안함 함장]
저희도 그렇습니다. 오늘 분명히 밝혀드릴 건 저희가 생존장병 유족분들은 윤 후보님을 지지를 한다는 그런 입장에서 온 건 아닙니다.
단지 대선후보이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지 않습니까? 그리고 국군통수권자를 하실 건데, 되시면.
하시기 전에 천안함에 대한 입장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직접 듣고 싶어서 그렇게 자리에 오게 됐습니다.
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
저는 사실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지만 천안함 이건 피격사건이고 또 우리 장병들이 북한의 도발에 의해서 희생이 된 것이고 그건 명확하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
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.
[최원일 / 전 천안함 함장]
나라를 지키는 국민을 지키는 군인들이지 않습니까? 그런데 지키다가 희생되고 살아돌아오니까 그 지켜주던 국민들에게 조롱거리가 되고 거짓말쟁이가 됐지 않습니까? 그걸 누가 지켜줘야 되겠습니까? 국가가 지켜줘야 되는데 11년을 이렇게 만들어버렸습니다.
이게 이렇게 정치논리로 진영으로 천안함을 믿으면 보수고 믿지 않으면 진보라고 이런 말도 안 되는 국론이 분열되는데 혹시 나중에 집권하시면 이런 상황을 더 이상은 좌시하지 않고 해 주셔야지 저희같이 희생된 전우들이나 또 남아 있는 전우들 그리고 고통받고 있는 유가족분들이 떳떳하게 살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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